언어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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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언어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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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 언어는 위계적인 표상 구조로 조직되어 있습니다. 언어 구조는 음성을 표상하는 음운론을 가장 하위 단계로, 단어의 조직을 담당하는 형태론, 단어가 모여서 이룬 구절(pirase)이나 절 또는 문장의 구조를 관장하는 통사론으로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살펴보려는것은 음운론,  형태론, 통사론입니다.


음운론
언어를 분석한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최소 단위는 쇼리(sound)입니다. 말소리를 생성하기 위해서는 페로부터 공기롤 빌어 올려서 성대를 지나 입으로 공기의 흐름을 토해 내야 합니다. 이때 빌려나오는 공기의 흐름이 달라지면서 음성직으로 여러
다른 소리를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와 같이 일련의 구별되는 소리로 표상된 것이 음소(phoneme)입니다. 음소는 더 잘게 분석할 수 없는 소리의 최소 단위로서. /p/,/b/,/t/, /d/, /g/, /k/ 등이 그 예가 있습니다. 모든 인간 언어에서 허락하는 음소는 대략 40개 정도인데 각 언어마다 허락하는 음소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 사용하는 음소 중 어떤 것들은 우리말에서는 쓰이지 않거나 그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Thank you.' 에서의 /0/ 발음을 연습할 때 어려움을 겪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소리를 습득할 때 하나하나를 분리하여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소리들이 결합하여 이룬 특정한 소리체계를 배웁니다. 언어의 소리체계는 음성학적 규칙(phonological rule)에 의해 형성되는데, 이 음성학적 규칙은 나라마다 다르기
때문에 각 언어는 각기 다른 소리의 연쇄를 허락합니다. 예를 들어, 영어에서는 stop' 이나 'spring' 과 같이 자음이 연이어 나올 수 있지만 우리말에서는 자음과 자음 사이에 항상 모음이 삽입됩니다. 그래서 영어의 'spring' 을 우리말로 바꿀 때 스프링' 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형태론
소리의 최소 단위인 음소들은 서로 결합되어 형태소(morpheme)를 이루는데, 형태소는 의미나 문법적 기능을 전달하는 최소의 단위이다. 형태소에는 혼자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는 것과 그렇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동생' 과 같은 단어는 독립적으로 쓰일 수 있기에 전자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후자에 해당되는 것으로는 단어 초두에 덧붙이는 접두어나 단어 말미에 붙이는 접미어가 있는데, 이들은 혼자 독
립적으로는 쓰이지 않고 반드시 다른 형태소와 결합하여 쓰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읽다' 라는 동사 어근 원-에 [-기라는 명사를 나타내는 접미어를 결합시켜 '읽기' 라는 단어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서 접미어 -기는 품사를 명사로 바꾸어 주는 기능을 하기 때문에 하나의 형태소로 분류되지만 혼자 독립적으로 쓰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읽기' 라는 단어에는 읽-이라는 동사의 어근과 r-기_라는 명사를 나타내는 접미어 2개의 형태소가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통사론
단어들은 서로 결합하여 구절이나 문장을 형성하는데. 이러한 결합을 결정하는 규칙이 통사론입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문장은 단순한 단어들이 게열적으로 연결된 것이 아니라 위계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남자가 떠났다.'는 문장을 생
각헤 보자: 이 문장은 [그 , '남자가!, '띠났다]라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단어들 사이의 연결 정도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에를 듣어, r그]와 (남자가 사이의 연합은 [남자와 떠났다 사이보다 강하게 형성되어 하나의 구성성분(constituent)으로 간주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증명해 줄 수 있는 증거가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그|와 [납자는 [그]라는 하나의 대명사로 대신할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남자가 떠났다' 는 '그가 떠났다.' 로 바꾸어 쓸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증거는 동사를 수식하는 부사가 삽입되는 위치에서 볼 수 있습니다. 분명히 /라는 부사는 남자 와 떠났다 사이에는 삽입될 수 있지만 [그1와 [남자. 사이에는 불가능하다. '그 남자가 분명히 떠났다.' 는 움은 문장이지만 '그 분명히 남자가 떠났다.' 는 우리말의 통사법칙이 허락하지 않는 표현입니다. 이러한 사실들은 그 남자가 하나의 단위로 묶일 수 있는 반면에 남자가 떠났다는 그렇지 않음을 보여 주는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을 근거로 하여 '그 남자가 떠났다.' 와 같은 문장은 적어도 2개의 구성성분으로 표상된다고 볼 수 있는 데 언어학적 범주로 표현하면, 그 남자가는 명사구(NP)에 해당되고 [떠났다는 동사구(VP)에 해당됩니다. 이러한 분석을 가능하게 해 주는 것이 구절구조규칙(phrase stnuicture rule)입니다. 구절
구조규칙은 문장을 분석하고 산출하는 데 기초가 되는 지식 체계로서 어떤 언어를 알고 있다는 것은 이 구절구조규칙이 내재화되어 있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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